대진초, 랜선으로 만나는 다문화 인형극!

김해도서관 연계 찾아가는 다누리 인형극장

대진초등학교(교장 박중구)는 10월 29일(목) 유치원 학생 8명, 1~6학년 학생 61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다누리 인형극장 ‘행복한 초코우유’를 관람하였다. 찾아가는 다누리 인형극장은 경상남도교육청 김해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림책과 인형극을 통해 다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유치원 및 학교로 인형극단이 직접 찾아와 인형극을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유치원 학생들과 1~2학년 학생들은 강당에서, 3~6학년 학생들은 ZOOM을 활용하여 각 교실에서 비대면으로 관람하였다.

‘행복한 초코우유’ 인형극은 말이 느리고 피부색이 달라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는 다문화가정의 주인공이 친구에게 찾아 온 위기를 해결하고 친구들과 화해하며,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인형극은 50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인형극에 앞서 학생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짧은 마술공연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였다. 인형극의 주제와 관련된 동화책을 읽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후 인형극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5학년의 김○○ 학생은 “친구를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보다는 도와주며 함께 어울려 지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이번에는 코로나-19 때문에 교실에서 텔레비전으로 인형극을 관람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우리의 목소리도 인형극이 진행되는 장소에 전달이 되어 재미있었어요. 그래도 다음번에는 친구들과 함께 직접 관람하고 싶어요.” 라며 인형극 관람 소감을 밝혔고,

본교 박중구 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다누리 인형극장’ 공연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이 나와는 다른 친구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본교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라며 언택트 시대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찾아가는 다누리 인형극장이 학생들에게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의미를 깨닫고 서로 어울리는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편견 없이 나와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